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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유럽 여행기 #1 인천->아부다비 경유해서 런던가기

마쿠어 2023. 1. 1. 16:27

현재는 포스트 코로나, 위드 코로나 시기로 많이들 해외 여행을 나가던 시기였지만, 당시 여행 갔던 2022년 6월에는 아직까지 해외 국가에서도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는 시기여서, 출발 전 좀 애먹은 기억이 있었음. 당시 항공기 값은 경유를 할시 인당 왕복 130~140 정도였고 직항으로 갈 경우 거의 200가까이 들어서 모두 경유를 택했고, 갈 때는 아부다비 하루 경유, 올 때는 터키에서 4일 정도 머무르는 일정을 잡았다.

 

아부다비 경유는 사실 하루보다는 15시간 정도 경유였고, 에티하드 항공을 이용했다. 여기서 중요한게, 에티하드 항공을 통해서 환승할 경우 10~24시간 사이면 비즈니스 호텔 수준의 숙소를 제공해준다. 하지만 여기에 하나의 조건이 추가되는데, 편도 항공권이 1인당 500달러 이상, 왕복의 경우 750달러 이상이라는 조건이 붙으니 반드시 참고하자...

우리는 이 부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그냥 멋모르고 있다가 출발 1주 전에 확인해서 큰일날뻔... ㅎㅎ

현재도 유지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부다비를 입국하려면 백신 접종 증명서가 필요한데, 체류를 할 경우 추가적으로 백신 패스를 발급 받아야 한다. 다만, 이 백신 패스가 발급 받기가 굉장히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음. 하지만, 환승 연결에 사용되는 비즈니스 호텔은 입국 심사를 받아야 하지만, 별도로 패스를 요구하지 않는다. -> 이 부분은 호텔 리셉션에 확인 해보니 숙박 시설임에도 공항 연계 호텔이라 필요 없다고 함

 

때문에 위의 무료 스탑오버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냥 돈을 내고 해당 호텔에서 머무르는 것을 추천한다.

<프리미어인 아부다비 인터내셔널 에어포트 - 이게 우리가 묵었던 숙소>

 

숙소 사진은 이거밖에 없어서.. ㅎㅎ 꽤나 깔끔한 호텔 하지만 화장실 샤워시 반드시 바닥에 수건을 까는 것을 추천 머리 깨질뻔 했어요

 

이후 아침에 조식까지 주는데 조식 퀄리티도 굉장히 좋았고, 무엇보다 공항에 바로 연결이 된다는 점이 편리했음.

냠냠

그리고 나서 우리는 다시 영국 런던을 향해 오전 비행기를 타고 출국을 했다. 이게 거의 총합 19시간 비행이어서 영국에 딱 오후에 도착하려고 오전 비행기를 잡았더만 왠걸... 비행기가 거의 4시간 지연되고 히드로 공항에서 당시 공항 파업으로 인해서 수하물 찾는데 시간이 엄청 걸렸다. 7시에 도착해서 거의 10시가 되어서야 짐을 찾았음....

 

그래도 영국 처음 도착했을 때 그 설렘과 영국스러움은 지금 생각해도 최고였다.

펄럭~!

이 길을 따라서 쭉 입국하면 됨, 입국 심사는 위에 나와 있듯이 한국은 엄청 간편하다 저 표시대로 따라가면 되며 여권 내고 바로 입국하는 수준이었음

당시 수하물 찾는 곳 상황....

지금 영국의 상황은 더 심하다고 하지만, 우리의 이번 유럽 여행 일정은 다행스럽게도 이러한 파업 직전 혹은 완전 초기에 일정이 잡혀 있어서 크게 여행에 불편함은 없었다. 다만, 공항 파업은 피하지 못했음. 이런 식으로 수하물이 버려져 있고 엄청 지연되고 있었다. 거의 3~4시간을 여기서 대기하다가 끝끝내 우리 집을 찾아서 빠르게 히드로 익스프레스를 타러 가야했다 안 그러면 차를 놓쳐버리는 상황이어서 더 급했다.

 

*히드로 익스프레스의 경우 터미널 2&3에서 출발하므로, 다른 터미널에서 내린 경우 특히나 4,5 터미널에서 내린 경우 거리가 있으니 시간 참고하는게 좋고, 수하물 찾는 시간도 넉넉하게 생각하는게 좋음

*표를 현장에서 구매하거나 예매한 경우, 터미널에 들어갈 때와 역에 도착해서 나올 때 스캔이 필요하니, 반드시 표는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도 익스프레스 역 찾으러 가는 길은 표시가 잘 되어 있어서 찾기 편하고, 배차도 15분마다 있으니 나쁘지 않다

 

대략 15분 정도 타면 영국 북서쪽에 위치한 패딩턴 역에 도착하며, 우리는 그 근처에 숙소를 잡았기에 걸어서 숙소로 향했다.

영국 밤 거리 분위기

영국 밤은 대충 이런 조용한 분위기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주로 주거 인구는 런던 시내보다는 외곽에 많이 위치한다고 느꼈고, 런던 시내에 사는 사람은 부유층? 의 느낌이 강했음. 도로 자체도 굉장히 깔끔하게 정비는 되어 있으나, 일부 술 집 근처는 찌린내가 좀 난다. 물론 이는 파리에 비하면 ^^

 

 

요즘 해외 여행을 이미 떠난 사람들도 많을거고

이제 계획을 짜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유럽 여행은

되도록 여유 있게 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유럽 특유의 정서와 문화를 느끼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보기에 특정 명소를 가기 위해서 일정을 꽉 채울 필요는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