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도쿄 여행기 [ 도쿄 육각형 돈까스 마루고 - 丸五 ] - 3

요네큐 본점 - 8.5점 맛집 [ 가심비를 챙긴 아사쿠사 스키야키 맛집 ]

 

 

요네큐 본점 · 2 Chome-17-10 Asakusa, 台東区 Taito City, Tokyo 111-0032 일본

이번에 방문한 가게는 아사쿠사에 위치한 스키야키로 유명한 요네큐 본점입니다. 기본적으로 스키야키는 가격대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맛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저렴한 스키야키 집은 저렴한 맛을 보여주고 비싸질 수록 그 맛은 달라지죠. 저는 그 중간을 유지하는 요네큐 본점에 방문하였습니다. 구글 평점기준 4점, 타베로그 기준 3.64 점으로 생각보다는 평이한 점수를 보여주지만,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맛 보다는 가격에 의해서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메뉴는 크게 일반 소(3160) , 특상 소(3790) 중에 하나를 고르게 되는데, 이 지점에 방문한 만큼 반드시 특상으로 시키셨으면 합니다. 그러면 밥, 고기, 야채 그리고 계란이 기본으로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양은 성인 남성 기준으로 1인분이 고기 양에 있어서는 분명히 부족합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2인분이 저거 크게 5장 정도 나오게 되어서 1인분 기준 2.5장 정도라 보시면 됩니다. 야채는 두부, 파, 곤약인데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다고 느껴집니다. 가게 내부의 분위기 또한 굉장히 일본스럽고 직원도 모두 친절하게 대해주어서 만족한 한 끼 식사는 되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가격에 비해서 식사가 길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는 점입니다. 우선 양이 굉장히 적고, 메인인 고기는 3점 정도가 전부이기에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한 번 더 생각을 해보겠지만, 애초에 스키야키가 비싼 음식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경험의 의미로 스키야키 가게를 찾고 있다면 저는 이 가게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마한과의 비교점

 

2024년 도쿄에 방문하면서 다른 스키야키 집인 이마한에 방문을 했는데, 개인적으로 스키야키를 먹는다면 요네큐 본점을 추천한다. 물론, 신주쿠에 위치한 이마한을 갔다는 점에서 본점과 다르지 않겠는가? 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마한은 찜닭 소스를 벗어나지 못한 느낌을 주었다. 요네큐가 조금더 쨍한 맛을 주고, 스키야키가 어떤 다른 점을 주는가에 대해서는 확실히 우위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다만, 누군가를 접대한다, 분위기가 중요하다면 이마한이 더 정갈한 느낌을 준다.

 

긴자 기무라야 본점 -  10점 맛집 [ 2층 카페에서 꼭 새우 샌드를 먹자 ]

****찾아갈만한 맛집****

 

긴자기무라야 긴자본점 · 4 Chome-5-7 Ginza, Chuo City, Tokyo 104-0061 일본

 

이번 여행을 통틀어서 가장 충격을 준 가게였습니다. 이 가게를 소개 받았을 때는 단순히 맛있는 빵집 정도로 생각을 하고 갔으며, 새우 샌드의 경우 얼마나 차별점을 줄 것인가 의문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맛을 본 순간 이 가게는 정말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층에는 일반 빵 집처럼 빵을 팔고 있으며, 2층에 카페와 함께 아래 사진의 새우 샌드를 팔고 있습니다. 새우 샌드는 정말 새우의 단 향과 고소함을 담은 빵 그리고 그 아래서 잡아주는 상추와 소스 그리고 바삭한 새우가 정말 완벽함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나 새우의 탱글함과 그 모든 조화가 정말 저에게 충격을 준 가게였습니다.

물론, 커피는 그냥 평범하였습니다.

 

이 뿐 아니라 1층에서 파는 빵들도 전부 평균 이상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저는 추후에도 도쿄를 방문한다면 반드시 방문할 가게입니다. 다만 웨이팅이 있고 1층의 빵집도 굉장히 복잡한 환경이라 이 점은 염두하시고 방문하심을 추천합니다. 위치는 긴자역 A9 출구 정면에 위치하고 있으니 반드시 꼭 가보심을 추천합니다.

 

소고기 카츠 샌드는?

 

재방문 때에는 소고기 카츠 샌드를 시도해보았지만, 전혀 새로움을 주지 못했다. 즉, 기무라야 방문시 웬만해서 새우 샌드를 시키는 것을 추천.

국내의 여러 소고기 카츠 샌드 가게를 방문해봐도 이보다 나은 점포가 많다는 점, 소고기를 카츠 샌드로 만들었을 때의 장점이 없다는 점에서 소고기 카츠 샌드는 분명히 아쉽다. 솔직히 아쉬움을 넘은 수준이라... 기무라야는 무조건 새우샌드

 

 

 

 

마루고 돈까스 -  9점 맛집 [ 언제나 안정적인 가장 좋아하는 돈까스 맛 집 ]

 

마루고 톤카츠 · 1 Chome-8-14 Sotokanda, Chiyoda City, Tokyo 101-0021 일본

 

만일 마루고 돈까스를 이번에 처음 방문하는 것이었다면 100점을 주었겠지만, 이번에 6번째 방문이기에 95점을 줬습니다.(아무래도 개인이 느끼는 충격? 신선함이 적었네요) 하지만 저는 누군가 도쿄를 방문한다면 반드시 마루고 돈까스를 방문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위치는 아키하바라 역에서 10분 정도 걸어가야 하는 위치이며, 오전 11시 30분 오픈, 중간에 2시부터 5시까지 웨이팅이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간은 오후 6시 정도였으며, 이전에는 항상 오픈런을 했던거 같습니다.

이 가게에 경우 평균적으로 30~50분은 기본으로 웨이팅을 해야하며 주문 이후 약 15분 정도 소요가 됩니다. 구글 평점 4.5점, 타베로그 3.77점으로 8등으로 굉장히 높은 점수를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전에 방문했던 경험과 통틀어서 이 가게를 설명하자면, 오전 타임과 밤 타임의 돈까스의 장점이 다르다는 점을 꼭 말하고 싶습니다. 오전에 방문을 하게 되면 굉장히 부드러운 식감을 위주로 감탄을 하게 됩니다. 깔끔하고 부드러운 돈까스와 소스 그리고 밥을 함께 먹으며 맛을 음미하시면 되고, 상대적으로 저녁 타임에 방문을 하게 될 경우 고기의 풍미가 더 강조되면서 다소 부드러움은 떨어지는 맛을 즐기게 될 것입니다. 이번 저녁 타임에 방문 했을 때는 그러한 점을 더 느끼게 되었습니다.

 

만일 굴 튀김 메뉴를 먹고 싶다면 반드시 오전 타임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번 방문에는 항상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특 로스를 먹었습니다. 지난 방문 시에는 오전에 히레를 먹었는데, 이 부드러움과 깔끔함의 히레는 정말 맛있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