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도쿄 여행기 [ 도쿄 1위 라멘 - 라멘 야 시마 (らぁ麺や 嶋 )] - 2

라멘 야 시마 - 9.5점 맛집 [ 소유 라멘을 먹어보고 싶다면 반드시 이 곳! ]

2일차는 타베로그 3.99점을 자랑하는 도쿄 1위 소유라멘 맛집 '라멘 야 시마'를 다녀왔습니다. 

라멘야 시마 · 3 Chome-41-11 Honmachi, Shibuya City, Tokyo 151-0071 일본

교통은 오에도선이 통과하는 '니시신주쿠'역의 A2 게이트를 이용하면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게 되면 가게 외관은 눈에 띄지 않으나 앞에서 대기하는 인원을 통해서 기다리는 위치를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해당 점포는 대기 후 9시부터 명단에 이름을 작성하는 것인데, 기본적으로 인기가 많은 식당이다 보니 늦게 가시면 못 먹을 가능성이 있고, 전체적으로 일정이 애매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저의 경우는 8시 15분에 도착을 하여서 대기하였습니다. 제 경험상 8시 30분을 기점으로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하므로 대기를 줄이고 싶으시다면 8시 15분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후 원하는 그릇 수에 따라서 명단을 작성하게 되고, 정해진 시간에 맞춰서 가게에 입장하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9시 명단 작성, 10시에 입장하는 일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다행히 이 매장의 대표 메뉴인 특제 소유라멘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저는 곱창 토핑을 올려 먹었는데, 라멘과 곱창의 조화는 환상적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간장을 베이스로 하면서 생각보다 가스오부시의 맛은 강하지 않았기에 쉽게 질리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여기에 계란, 차슈, 곱창, 김, 완자 등의 토핑이 전체적으로 재미를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우측 사진의 차슈밥은 약한 시소의 맛과 밥 그리고 차슈가 어우러져서 라멘과의 조화를 완벽하게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의 다양한 라멘 장르 중에 소유 라멘으로는 이 곳이 원탑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짜다는 후기가 있지만 저는 이 짠 맛이 다른 지점의 소유 라멘에 비해서는 오히려 선을 지키고 있다고 느꼈고 저 차슈밥과 조화가 됐을 때는 완벽함을 보여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덴푸라 미야카와 - 8.5점 맛집 [ 오모테산도 내에 위치한 알려지지 않은 덴푸라 맛 집 ]

 

덴푸라 미야카와는 오모테산도의 네즈 박물관 바로 옆에 위치한 작은 덴푸라 식당입니다. 메뉴는 텐동과 덴푸라가 있고, 점심 기준 텐동 2000엔, 덴푸라 2700엔 입니다. 가성비 측면으로 본다면 텐동도 정말 좋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 가게에서는 반드시 카운터 석에 앉아서 덴푸라를 맛보심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텐푸라 미야카와 · 6 Chome-1-6 Minamiaoyama, Minato City, Tokyo 107-0062 일본

아쉽게도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테이블 석 밖에 없다가, 중간에 다른 분이 나가셔서 자리를 카운터로 옮겨서 절반은 테이블, 절반은 카운터석에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분명한 것은 미야카와에서 내놓는 튀김 자체가 아사쿠사에서 나오는 일반적인 무거운 느낌의 튀김과는 다르게 정말 바삭하고 깔끔한 맛을 추구하는 가게이다 보니, 바로바로 먹는 카운터 석이 여러모로 이 가게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한 맛을 가지고 있어서 재료 본연의 맛에 집중하는 느낌을 줍니다. 그렇기에 다른 측면으로는 과연 특출난 맛이 있는가? 단순히 재료의 맛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 싶을 수 있지만, 저는 튀김으로써의 하나의 장르라고 보기에 다른 텐동 혹은 튀김 집을 가봤다고 이 가게를 안가기에는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우나토토 장어 덮밥 - 8.5점 맛집 [ 일본 최고의 가성비 장어 덮밥 ]

 

Unatoto鰻魚 · 1 Chome-5-2 Hanakawado, Taito City, Tokyo 111-0033 일본

일본의 대표 요리 중 하나인 장어 덮밥은, 맛은 정말 맛있지만 가격이 항상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우나토토는 도쿄 전역에 위치한 장어 덮밥 체인점으로 평균 이상의 맛과 접근하기 좋은 가격대를 갖고 있습니다. 가격은 최저 500엔부터 다양하게 양에 따라서 구분이 되어 있는데, 본인의 양에 맞춰서 먹으면 후회하지 않을 맛이라고 저는 자신합니다. 제가 방문한 지점은 아사쿠사의 7번 출구 방면, 아사쿠사 스타벅스 옆에 위치한 지점을 방문하였습니다. 이 지점의 경우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센소지에 방문객이 적은 날에 가기를 추천합니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부드럽고 강한 양념맛의 장어와 장어 자체의 강한 풍미와 함께 밥 그리고 마무리로 차를 마시면 완성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만일 장어 덮밥을 간단하게 체험해보고 싶다면, 작은 양으로 맛만 보는 것도 가능하니 저는 일본에 오셨다면 반드시 경험해보고 가는 가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